싸피 자율 프로젝트가 끝난지도 어느덧 2주가 지났다.. 후기 이런 거 쓰는 편은 아닌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성해봅니다 !!
좀 더 오피셜한 정보를 알고싶으면 싸피셜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나 인스타 ? 포스팅 보면 좋을듯 ㅎㅎ
1. 자율 프로젝트란 ?
자율프로젝트는 프로젝트 시작 전 비전공자, 전공자 비율의 할당 없이 자유롭게 6인의 팀을 꾸릴 수 있었어요. 그래서 이전에 일정 비율만큼의 비전공자나 전공자가 필요했던 공통, 특화 프로젝트와는 달리 아무런 제약 없이 자신이 원하는 팀원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게 넘 좋았던 점이었습니다. 또 개발에 필요한 교보재도 신청만 하면 싸피 사무국에서 빵빵하게 지원해줍니다 ! 팀당 60만원이었던거 같아요 :)
또한 자율 프로젝트에는 3가지 도메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슴다 !
- 자율 주제
- 기업연계
- 오픈소스
이 주제에 맞춰서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팀빌딩을 하더라구요 ?? 다들 장단점이 존재하는 거 같아요. 저희 팀은 자율 주제로 진행했어요 :)
(자율 프로젝트 반 1등으로 선정됐을 때 상금에 관한 정보가 거의 없던데 !! 제 기수의 경우엔 1등 - 40만원, 2등- 20만원이었습니다)
2. 팀선정
저는 특화 프로젝트때 같이 했던 팀원들 + 1명의 NF(뉴페이스) 백엔드랑 팀을 이뤘어요. 기존의 팀원들과 같이 했던 이유는 다들 실력이 출중했고, 업무적으로도 잘 맞았기에 또 해도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킼
팀원을 선택하는 게 진짜진짜진짜 중요한 거 같아요. 자율 프로젝트는 주어진 일정이 다른 프로젝트보다 짧기 때문에 팀빌딩의 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이죠ㅠ
그리고 프로젝트가 끝나기 전에 미리미리 컨텍하는 분위기니까 플젝 끝나고 하시면 늦습니다 ! 참고 하세융 :)
3. 아이디어 기획
저희 팀은 아이디어 기획 단계에서 조금 전략적으로 아이템을 선정하려고 했어요. 이건 제 뇌피셜이긴 한데 "사회공헌쪽으로 주제를 선정 + 이쁜인터페이스 + 오 좀 잘했네 ?? 하는 기능" 이정도 조합이면 충분히 수상 노려볼만 한 거 같아요. 저희 팀도 이왕 하는 거 열심히 해서 수상하면 베스트라고 생각했기에 주제 선정도 전략적으로 진행했지요
서비스의 타겟층을 5~7세의 어린아이로 잡은 뒤, 아이들의 속마음을 대화를 통해 이끌어내고, 부모님께 데이터 시각화로 보여주자 ! 라는 주제로 가지고 시작하였습니다. 아주 전략적이죠 ? 구현만 제대로 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아이템이라고 생각했어요 !
이후엔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해 꽤 많은 시간을 썼던 거 같은데 첨에 나온건 웹앱 기반의 서비스였어요. 요새 아이들이 테블릿을 많이 사용한다나? 전 주변에 어린 아이들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생각보다 엄청 잘쓴다고 함 ! (시작하는 시기가 많이 빨라지긴 했나봄,,) 여튼 그래서 웹앱이 어떤가 고민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 팀들과의 차별성을 주기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ㅠ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싸피 2학기 내내 웹앱 프론트엔드만 했기 때문에 이번엔 조금 다른 분야를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 다른 팀원들도 비슷한 생각이었던 거 같았구요 :)
그래서 결론적으로 !! IoT를 하게 됐어요. 패기로웠지만 사실 막막했는데, 팀에 IoT를 제대로 해본 인원이 한명밖에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 그치만 저희 서비스가 IoT를 엄청 빡빡하게 구현하는 느낌이 아니라서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마인드로 다음과 같이 역할 분담을 진행했어요
FE : 1명같은 2명
BE : 2명
IoT : 1명같은 2명
Infra : 1명
데이터분석 : 1명
!!
여덟명 같죠? 6명에서 한건 맞는데 메인이 서버나 프론트가 아니다보니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역할 분담도 유동적으로 진행했어요.
저는 FE에서 데이터 시각화할 때 사용하는 차트 구현하고 캘린더 커스터마이징 정도 헀구요, IoT에서는 Server-Client 사이에 Mqtt 통신하는 부분 구현했습니다 !
4. 서비스 개발
저희가 갑작스럽게 웹앱에서 IoT로 바꾸다보니 1차 교보재 신청 기간을 놓치게 되었어요ㅠ 그래서 개발에 계속 딜레이가 생겼는데 아무래도 하드웨어 기기가 없다보니 제대로 테스트가 안되더라구요 ! 그 부분이 제일 아쉬웠습니다ㅠ
여기서 스노우볼이 좀 굴러갔는데 저희 팀원들이 사비를 꽤 썼습니다 ! 리튬 배터리도 주문하고 마이크, 잿슨나노(산 건 아님 ㅎ), 충전기 등등 당장 필요한 것들을 사는데 지출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도 결과가 좋았으니 정상참작 가능했던 거 같아요 킼
열심히 개발 기간을 거쳐서 만들어진 우리 팀의 "토키(Talkie)" 서비스 !!
저는 부울경 지역이었는데, 아무래도 삼성전기가 보안사업장이다보니 인형을 밖으로 들고나오지도 못헀고, 계속 카메라도 붙이고 있어야 해서 실물 사진은 거의 없었습니다ㅠ
자세한 내용은 제 깃헙 참고하시면 도움되실듯 !! ㅎㅎ
https://github.com/busangangster/talkie
5. 성과 및 느낀점
저희팀은 본선 발표회에 진출할 수 있었고, 비록 결선에는 가지 못했지만 반 1등을 할 수 있었습니다 :) 결과가 좋았으니 길게 말할 건 없으나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자율 프로젝트라 함은 내가 이때까지 배우고 사용했던 기술들을 총망라해서 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결과물을 도출해야하는데, 과연 이번 프로젝트에 내 모든 것을 쏟아부었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던 거 같습니다.
물론 취업 시즌이랑도 겹치고, 각자의 우선순위가 다르기 때문에 팀으로서 모두의 의견을 하나로 만들기는 힘들겠지만 조금의 시간이라도 내서 각자의 목표와 방향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꼭 가지셨으면 좋겠네요 !! 다들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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