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부터 1월25일까지 진행한 HD 현대 대졸신입 공채에 지원하고 그 결과가 최근에 나왔기에 다음과 같이 후기를 써보고자 한다 !
이 후기를 쓰는 이유는, 내가 지원한 현대로보틱스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으며, 이후에 지원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서이다
HD 현대그룹의 여러 계열사들 중에서 지원할 수 있었는데, 나는 ict 전공이기에 ict 분야에 지원을 해보고자 했고,
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을 하였다 !
다른 채용 공고 사이트가 아닌, 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1지망과 2지망을 고를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
HD현대
HD현대 채용홈페이지 입니다
recruit.hhi.co.kr
내가 지원한 곳은 '현대 로보틱스'의 ict 분야였다.
자기 소개서 질문은 다음과 같이 4가지였다.
1. 지원 직무에 요구되는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갖추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 기술해 주십시오.
2. 본인의 삶에서 다른 사람에게 꼭 이야기 해주고 싶은 경험이 있다면 기술해 주십시오.
3. 타인과의 갈등을 원만하게 극복한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십시오.
4. 본인의 취미와 특기에 대해 기술해 주십시오.
자기소개서 질문 같은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작성하는 데에 크게 어렵지 않았다. 다른 회사들에 비해 자기 자신에 대해 적는 항목이 비교적 많은 거 같고, 솔직히 자신을 드러낼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
HD 현대 그룹의 채용 순서는 1차 서류 -> 인적성검사 -> 1차 면접(직무) -> 2차 면접(인성) -> 신체검사 -> 최종 합격 순서로 진행되었다.
서류 합격
지원 서류를 작성하고 2월 10일에 1차 서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결과는 합격이었고, 정해진 기간 내에 현대 그룹의 인적성시험임 HATCH를 응시해야 했다 !
시험은 50분간 463문제였고,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상당한 양의 문제를 풀어야 해서 긴장했던 거 같다.
하지만 질문들 중에 중복되는 질문들도 있었고, 자신에 대해 솔직히 일관성 있게 답변을 한다면 시간에 쫒기지 않고, 여유있게 제출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1차 면접(직무)
1차 면접은 인적성 검사를 끝내고 5일쯤 뒤에 진행되었던 거 같다.
면접은 비대면으로 진행되었고 실무를 담당하시는 분들과 4명의 지원자가 다대다 면접을 진행하였다
한분은 SSAFY 출신이었고 한분은 전공자, 나머지 한분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ㅎ
먼저 한사람씩 돌아가며 자기소개를 진행하였다. 순서는 이름으로 가나다순이었던 거 같다.
그 이후에는 아무래도 직무 면접인만큼 cs에 관한 질문들이 있었다.
질문들은
1. 현대로보틱스의 ict 분야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알고 있는가
2. OSI 7계층 및 TCP/IP에 대해 설명해보라
3. SQL의 DDL,DML,DCL에 대해 설명해보라
4. 트랙잭션에 대해 설명해보라
5. 전역변수에 대해 설명해보라 등등..
더 이상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무래도 IT 기업이 아닌 대기업이다 보니 까다로운 cs 질문은 하지 않으시는 거 같다.
하지만 자신이 자기소개서에서 어필했던 언어, 자격증과 같은 부분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질문이 들어올 수 있으니 준비를 해가셨으면 한다 !
마지막 질문에는 자유 질문이었는데, 그렇게 까다로운 질문은 아니었다. '지원한 분야 말고 다른 분야에 투입되어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기억난다.
1차 면접의 총 시간은 30분 정도 소요되었던 거 같고 아무래도 다대다 면접이다 보니 한 사람에게 많은 질문이 들어오진 않는다 !
2차 면접(인성)
1차 면접 결과에 대해 긴가민가 했는데 합격이었다.
얼떨떨하긴 했는데 좋았다 ㅎ
면접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HD현대그룹 글로벌R&D센터에서 진행되었다.
건물이 장난이 아니다. 이런 데에서 근무하면 일할 맛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궁금하면 인터넷에 사진 찾아보길 바란다.
면접은 대면, 다대다로 진행되었다.
임원 면접이었고, 회사 대표분을 포함한 4명의 임원이 계셨고, 지원자는 6명이었다
많이 긴장했지만 임원 분들 인상도 좋으셨고 편하게 해주시려고 하는 모습들이 보였던 거 같다.
면접 질문은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자신이 회사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자신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어떤 스타일의 사람인지 등등 질문을 하셨다.
지원자가 6명이다 보니 많은 질문을 받지는 않는다. 너무 긴장하거나 많은 준비를 하지는 않으셔도 될 거 같다.
필자의 경우에는 그냥 편안하게 부모님 친구분과 대화한다는 마인드로 면접에 참여하였다 ㅎ
마지막에 질문이나 하고싶은 말이 있냐고 물어보시는데, 자신의 각오나 회사에 대한 비전 등에 대해 언급해주면 어필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임팩트를 남길 수 있는 기회. 무난하게 가면 힘들수도 있다)
결과
이렇게 진행된 현대로보틱스 지원의 과정은 결국 '최종 탈락'으로 결말을 맺었다 !
임원 면접을 하고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 (2주 정도)
혹시 내가 탈락해서 연락이 안오는 걸까 생각할 수도 있는데, 보통 저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 ( 본인 이야기)
사실 합격할 줄 알았다. 그래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렇게 오래는 안가더라.
조금 더 준비해서 더 높은 곳을 향해 가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었다.
현대 로보틱스 ICT 분야에 지원하신 분들이 미흡한 이 글을 보고 조금이나마 정보를 얻으셨으면, 좋은 결과가 있으셨으면 한다.
이 모든 과정을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린다.